일반적으로 워시드(Washed) 커피가 내추럴(Natural) 커피보다 고급 커피일 가능성이 높다는 말은 부분적으로 맞지만,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에요.
왜 워시드 커피가 고급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높을까?
1. 클린 컵(Clean Cup)
워시드 방식은 과육을 제거하고 깨끗한 물로 씻어내기 때문에 불순물이나 발효로 인한 잡맛이 적고, 깔끔한 맛을 유지해요. 따라서 고급 커피로 평가받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요.
2. 커피의 순수한 테루아(Terroir) 표현
내추럴 방식은 과육과 함께 발효되면서 과일향과 강한 단맛이 추가되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원두 본연의 특성보다는 가공 과정에서 발생한 풍미로 볼 수 있어요.
반면에, 워시드 방식은 원두가 자란 환경(토양, 고도, 품종 등)의 영향을 더 직접적으로 반영하므로, 프리미엄 스페셜티 커피에서는 워시드 방식이 선호되는 경우가 많아요.
3. 결점두(Defect) 관리 용이
내추럴 방식은 생산 과정 특성상 건조 과정에서 곰팡이, 과발효 등의 결점이 생기기 쉬우며, 품질 관리가 어려워요. 그러나, 워시드 방식은 이러한 위험을 줄이고 더 균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어 고급 커피 생산에 유리해요.
그렇다면 “왜” 내추럴 커피도 고급이 될 수 있을까?
1. 특정 커피에서는 더 희소하고 가치가 높음
예를 들어, 파나마 게이샤 내추럴은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하는 커피 중 하나예요. 이는 내추럴 방식이 게이샤 품종의 복합적인 과일향과 단맛을 극대화하기 때문이에요. 따라소 특정 커피에서는 내추럴 방식이 오히려 더 가치가 높게 평가되기도 해요.
2. 트렌드 변화
최근에는 내추럴 가공 커피가 가진 독특한 개성과 강한 향미를 선호하는 소비자층이 증가하고 있어요. 고급 내추럴 커피는 과발효와 결점두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특별한 향미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고요.
정리하며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전통적으로는 워시드 커피가 클린 컵, 테루아 표현, 품질 관리 용이성 때문에 고급 커피로 평가될 가능성이 높아요. 하지만 희소성, 강한 개성과 독특한 향미, 새로운 소비자 트렌드로 인해 내추럴 방식도 고급 커피가 될 수 있으며, 최근에는 내추럴 가공 프리미엄 커피도 많아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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