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터리 잔상(Roastery JANSANG)

서울시 서초구 언남1길 3, 1층
*근처 양재근린공원 주차장 이용
https://naver.me/xHgIjg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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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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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리 카페예요. SCA 국제 바리스타 감독관이자 한국커피협회 평가위원인 김현지 대표가 운영하며, 자체 블렌딩 및 스페셜티 커피 외에 원두 납품, 창업 컨설팅, 원데이 클래스, SCA 교육 등 다양한 커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로스터리 잔상은 부드러운 단맛과 여운이 남는 산미의 커피를 추구하고, 오래도록 잔상이 남는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요.
| 대표 블렌딩 |
FANTASY: 다양한 원두의 조화를 통해 풍부하고 균형 잡힌 맛
OH! HONEY: 달콤한 꿀 향과 부드러운 맛
DEJAVU: 독특한 향미와 깊은 풍미, 이전에 경험한 듯한 친숙함
파나마 핀카 래리다 게이샤를 마시다!
근처에 볼 일이 있기도 했지만, 이곳을 방문한 이유는 하나였어요. 파나마 핀카 래리다 게이샤 (Panama Finca Lerida Geisha) 핸드드립 커피를 판매하고 있었고 맛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핀카 래리다는 파나마의 보케테(Boquete) 지역에 위치하여 1920년대부터 커피를 재배해 온 유서 깊은 농장이에요. 그리고 파나마 핀카 래리다 게이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파나마 게이샤 품종 중에서도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커피예요.
꽃 향과 과일 향미 폭탄이 터져 입 안에서 파티를 즐기고 싶다는 기대로 주문을 했고, 노래 몇 곡을 들을 정도의 시간이 지나 가볍고 예쁜 찻 잔과 하리오 서버에 담긴 커피가 나왔어요. 파나마 핀카 래리다 게이샤는 온도 변화에 따라 맛이 상당히 다채롭게 변하는 커피라고 들었기 때문에 뜨거울 때, 미지근할 때, 식었을 때를 나름 구분해서 맛을 보았어요.


처음 마셨을 때는 화사한 꽃과 온갖 과일 향이 입 안 가득 퍼져서 '우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요. 내추럴 가공이라 그런지 과일감이 더 느껴졌지만 너무 무거운 질감은 아니고 시트러스 계열의 단 맛 때문인지 워시드 같은 가벼운 산미도 느껴졌어요. 뜨거울 때는 플로럴하고 상큼한 산미가 강조되고, 식으면서 과일감과 단맛이 살아나요. 전체적으로 여운이 되게 길었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후미에 느껴진 오렌지 껍질을 씹었을 때의 쓴 맛이 집에 돌아와서도 한동안 입 안에 계속 남았다는 거에요.
파나마 핀카 래리다 게이샤는 게이샤 품종 중에서도 프리미엄급이라 가격이 높은 만큼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지만, 맛이 섬세해서 브루잉 방식에 따라 맛에 차이가 날 수 있겠어요. 만약 특별한 경험을 원하거나, 고급스러운 커피를 맛보고 싶다면 핀카 래리다 게이샤는 훌륭한 선택이 될 거라 믿어요!

로스터리 잔상 풍경
카페 내부는 앤티크 소품과 가구로 꾸며져 있어서 마치 작은 유럽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요. 이러한 인테리어는 세계여행을 하며 직접 수집한 아이템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서 더 흥미로웠어요.




잔상의 다양한 서비스
앞서 언급했지만 로스터리 잔상은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로스터리예요.
1. 원두 납품
카페 및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신선하고 다양한 원두를 납품해요. 주문 즉시 로스팅하여 최상의 상태로 제공하며, 200g, 500g, 1kg 단위로 판매합니다. FANTASY, OH! HONEY, DEJAVU 등의 각 블렌드는 독특한 풍미와 향을 자랑해요.
2. 창업 컨설팅
카페 창업을 계획하는 분들을 위한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메뉴 개발, 인테리어 디자인, 운영 노하우 등 카페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하여 성공적인 창업을 돕는다고 해요.
3. 원데이 클래스
커피 애호가와 초보자를 위한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어요. 이 클래스에서는 에스프레소 추출, 우유 스티밍, 라떼 아트 등 기본적인 바리스타 기술을 배울 수 있으며, 소규모 그룹으로 진행되어 개인별 맞춤 지도가 가능해요.
4. SCA 교육
로스터리 잔상은 SCA(Specialty Coffee Association) 인증 교육 기관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을 제공해요. 교육 과정은 커피 입문, 바리스타 스킬, 브루잉, 로스팅, 센서리 스킬, 그린 커피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과정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진행됩니다.
마치며
커피를 마시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작은 커피 원두가 이렇게 다양한 맛과 향을 지니고 있다는 것도 놀랍고, 어쩌면 이 친구가 더 큰 포텐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인간의 감각이라는 게 한계가 있어 모르고 지나가는 건 아닐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이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카페에서 새로운 스페셜티 커피와 함께 다시 찾아올게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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